[1일차 트레킹]

 샤모니 – 몽록 – 쉐즈리 호수 – 락 블랑 - 라 플레쥐(1877m) 산장

06시에 일어나서 트레킹 준비하면서 다음 산장으로 보내게될 카고백을 정리하는게 매일 아침 일과로 시작된다
그리고 아침식사는 07시 이후부터는 가능하면 산장에서 준비를 해주는 샌드위치,에너지바,소시지,과일 등으로
점심식사를 받아 베낭에 챙겨넣고 수통에 식수를 채우면 산행준비가 끝이난다
그리고 매일 08시이후는 산장에서 산행길에 나서게 된다

 TMB(뚜르 드 몽블랑)트레킹 첫날도 이렇게 하여 숙소를 나와 첫출발지인 몽록 이라는 작은마을까지

기차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 바로앞에 있는 기차역에 왔다

샤모니는 알프스 주변 수많은 휴양지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렇게 빙하에 깍인 긴 협곡에 들어선 해발고도 1035m에 들어선 작은도시 샤모니는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수많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려 싸고 있다 ,이곳에서 몽블랑 등정을 시작한다

 기차를 30여분타고 도착을한 몽록마을..
알프스를 한바퀴 돌아 이곳 역까지 다시 돌아오면 TMB 완주트레킹을 끝이 나지 않을까 싶다

(주)제이에스투어 강종숙대표로 부터 현지가이드 두분을 소개를 받는다
좌측부터 소개를 하는  에마(Emma Jack),와 에밀리(Emily Andrews) 두 여성가이드 이다

건장한 여성 으로 얼굴도 이쁘고 인상이 넘 좋아 트레킹 시작부터 up된 기분이다

소개받은 두 가이드분들과 화~~팅을 하고서는 TMB(뚜르 드 몽블랑)트레킹 첫걸음이 시작된다

 우리는 철길이 지나가는 터널위를 지나 가면서, TMB(뚜르 드 몽블랑)트레킹은 시계반대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이렇게 시작을 하는 "몽블랑 트레킹"은 몽블랑(4810m)을 중심에 두고 주변 산군을 일주하는 산악도보 여행이다
유럽에서는 TMB(tour du mont Blance)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샤모니: chamonix mont Blance" 를 출발하여 이탈리아,스위스 3개국 알프스 일주 트레일을 걷

는 산악트레킹이면서 산악도보 여행길 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리다 이곳에 왔는지 모른다..

트레킹시작 첫발을 내 딛어면서 앞으로 걷게될 신천지에 벌써부터 마음을 뺏앗기는것 같기도 하다 

마을이 있는곳에는  이렇게 트레커들이 식수를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물 맛도 청정지역 답게 시원하면서 깔끔하다고 해야할까..
한바가지 마시니 목을 넘어가는 물은 계곡 물 흐르듯이 넘어간다

 전형적인 스위스의 주거지를 보면서,왜 여기 사는 사람들이 낙천적이고 삶이 풍부한지를 알 수가 있을것 같다

이렇게 황홀한 대자연의 품에서 눈만 뜨며 보는 풍경인데 왜 꿈속에서도 보이지 않겠는가

그러니 행복 할 수밖에 없을것 같다..

이 아름다운 만년설경과 지천에 피고지는 꽃을보면서 눈이 아프도록,가슴이 뜨겁도록 내안에 넣어야 한다

그래서 보는 사물들이,만나는 사람들 마다 꽃 만큼이나 이쁘게 보이지 않겠는가!

발아래로 이런 아름다운 마을풍경을 보면서 걷자니 걸음은 자꾸만 더디어 진다.. 

 후미에서 함께가는 가이드 에마(Emma Jack)

건너다보이는 산자락에는 빙하에 깍인 긴 협곡에 마치 잘 다듬어놓은 도로같이 보이는곳이  메르더글라스 빙하지대 이다

마을을 지나면서부터 제법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고도를 높이면서 계속 올라간다

연세가 많으신 산신령님이 동행을 하여 걱정이 되지만 그동안 산행실력을 봐서는 체력걱정은 안해도,

무사히 완주를 하실수 있도록 함께 하신분들과 같이 도와 드려야 될것 같다

초원지대를 걸을때에는 부루베리가 지천으로 있어 손만 가져져가면 입으로 들어올 정도이니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맘껏 누리면서 이길을 걷고 있다

 알프스 와 몽블랑에서  한편의 영화를 찍어로온 주연배우 같아 보인다 ㅎㅎ

세상살이에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당연히 내가 주인이지 않는가!

 몽블랑(Mont Blanc), 프랑스어로 ‘흰 산’ 이란 뜻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있고, 사계절 내내 눈과 빙하를 볼 수 있어 하얗다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높이는 4,810m로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밥상은 신토불이가 아닐 지언정 이런 천상화원에서 구름위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는건 과이 신선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만 했지 내가 사는동안 이런때가 있을까 싶었다

어떻게 이런 양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아홉날을 견디어 낼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은 물좀 더 먹고나면 배가 부럴터이고

그러면 또 걸을 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밥만 먹는다고 사는게 아니지 않는가!

 구름위 꽃밭을 걷게 될 TMB는 이렇게 샤모니에서 시작이 된다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를 일주하는 TMB의 거리는 약 250km로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8박9일 일정으로 완주를 목적으로 걷게 될것이다..
어떻한 어려운 일이 발생을 한다고 해도 서로 협력을 해가면, 걸을수 가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낮선 이방인이 신기해 보이는지 산양은 우리가 지나가도 꼼짝도 않고서는 가는길을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자연이 만들어낸 이 장엄한 TMB트레일,

우리는 이 길을 힘과 체력이 아니라 마음과 다가오는 또 다른 모습에 그리움으로 걷고 또 걸어갈것 이다 

알프스 하며 스위스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그 최고봉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계선에 놓인  "몽블랑(4810m)" 이다
몽블랑과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시가 바로 발아래에 있는  "샤모니"다

이렇게 즐기며 걷는걸음에 가끔씩 질투를 하는 하늘을 보고 원망을 할 이유가 없다

자연앞에 맞서 싸우겠다는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알고 있기때문에 받아 즐기면 될 일이다

안개가 발아래까지 내려오면서 조망에 방해가 되지만 자연예술품 이지 않는가...

만년설이 흘러들어 만들어낸 잔잔한 호수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점점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늘은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시인이 되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토해 내어 써보고 싶어도

물감 한방울 찍지도, 글 한자도 적어 내러 갈 수가 없다

가슴이 떨리고 손이 떨려 어떻게,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몰라...

산중턱에 자리잡은 거울처럼 맑은 쉐즈리호수 에는 안개가 병풍을 치고 막고서서 몽블랑 얼굴도 못보게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락블랑 산장에 도착을 한다
두개의 호수로 되어 있는 블랑호수..산장뒤로 수심도 더 깊고 넓은 호수가 하나더 있었는데..
우찌 보지도 못하고 왔는지 눈앞에 보이는 작은호수만 보였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쳐 왔다
이건 순전히 가이드 두사람 실수라고 해야한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는탓에 가이드를 동행시키지 않았든가 ,그러면 당연히 안내를 했어야 했는데..
산행기를 쓰면서 안타까운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

맨위 안내판에는 현위치가 블랑호수로 해발2352m 를 가르키고 있고
바로아래 안내판의 내용은 지나온 쉐즈리호수가 20분 거리에 있으면
그리고 네번째 안내판에는 우리가 오늘 하루밤을 묵게 될 라 플레제르 산장까지 1시간10분이 소요된다는 내용이다

만년설이 녹어면서 흘러들어 생긴 호수로 에메랄드 빛깔의 블랑호수는 마셔도 될성싶다  

첫날은 이렇게 샤모니 도심을 내려다보면서 ,
그리고 만년설에 묻힌 건너편  몽블랑산군을 조망하면서 걷는다

 사람이 많이 찾는곳은 그 이유가 있을것이지만 내가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그 이유를 공감하기가 어렵다
너무나 잘 알려진것 처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은 의심할 여지가 없게지만
직접 보기 느끼지 못하면 소설속의 이야기하고 다들봐가 뭐가 있겠는가 !
그래서 늘 꿈꾸는게 걸을 수있고 감성이 있을때 보고 느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9일동안 트레킹의 성공여부는 날씨 영향이 크다 해도 관언이 아니다
날씨가 도와 주지않고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라도 심하게 불면 제되로 트레킹을 할 수가 있겠는가
고산지대라 날씨 변화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탓에 우의는 물론 보온을 할 수있는 여벌옷 한벌 정도는
항상 베낭속에 넣고 다녀야 한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좌측 산장이 트레킹 첫날밤을 보내게될 라폴레제르(1977m) 산장이다

다들 얼마나 좋으시면 이렇까 싶다..

 8박9일 긴 여정에 누구와 함께 가느냐도 아주 중요하다고 앞서 말을 했듯이
동행하는 이가 즐겁다고 하면 나도 덩달아 이렇게 즐겁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산장도 이제 불과 20여분 거리에 보이고 있겠다

서둘 여유가 없어 현수막을 펼치고서는 함께한 일행분들과 폼을 잡고섰다..

그른데 하늘이 또 시샘을 하는지 빗방울을 떨구지 않는가..  

라 플레쥐(1877m) 산장에 도착을 하니 16시20분, 몽록 에서 09시20경 출발을 했으니 7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다

산장앞에서 샤모니 시내를 내러다 보면서 비를 맞고 섰다

안개구름은 몽불랑을 감싸고 춤을추고 있고..

 산장내부 모습이다.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닐것이라는것을 몰라드라면 처음부터 TMB 트레킹을 계획하지도 않았을것이다

언제 이런곳 에서 잠자리를 다시 또 해 보겠는가 이되로 즐기면 즐거울 수밖에 없다

산장에서 마주한 몽블랑의 풍경이 일품일터인데 비가 오면서 안개가 덮고있어 아쉽지만

앞으로 9일내내 알프스에서 몽블랑산군을 지켜보면 걸을 수 가있기에 아쉬움을 접고 저녁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저녁식사를 마치고서는 비몽사몽 으로  몽블랑이 앞에서 지켜보는 라 플레쥐(1877m) 산장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작성일: 2014.09.05.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