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14미터의 주봉에 8개 봉우리가 뿔처럼 뻗었다하여 팔각산 또은 운대산이라고 한답니다

헤아려보면 주봉이 8개 그 이상일 것 같은데 중국사람들이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니 억지로 맞추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산에도 팔영산, 팔봉산이 있는데

중국분들이

 우리나라 산 모양을 보고가서 표절 시비 안 걸릴려구 더 크게 더 동글 동글 뭉쳐서

그대로 모방했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구요.ㅎㅎ

뭐라카노?

대충 해석해보면 쭉 따라 갔다가 쭉 내려오라..그렇게 해석됩니다..ㅎㅎ

돌계단이 잘 되어있어서..관광용으로는 굿이지만 있는 자연 그대로 보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아직 우리나라처럼 등산 개념이 없어서 운동화도 아니고 운동복도 아닌 평상복으로 잘도 다닙니다

기암들 사이에 한국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잠시 멈추었다가 읽어보고 갑니다

골뱅이 모습들이 동글 동글..내 마음도 동글동글

저 모습까지 오기까지의  많은 시간 .많은 역사.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응집되어 있는 결과물을

그냥 우리는 눈으로 보기만 하면 됩니다

으따...인물들 좋고....

이런 돌  계단을 몇개나 넘어서고 넘어서고

암벽 사이의 조그만 틈 사이로 길을 내었더군요

오르면서 길어온 길을 돌아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전남 고흥에 있는 팔영산입니다.48번째에 만났습니다

8개의 봉우리의 이름을 외우면서 암벽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도해의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홍천에 있는 홍천강을 끼고 있는 8개 봉우리가 있는 팔봉산입니다.

해발 309미터 밖에 안 되지만 산 올라가보면 녹녹치 않는 산이죠

제가 50번째 만났습니다

(작성글: 2014.12.1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