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의 해외 트레킹을 다니면서 늘 갖는 마음은 설램과 감사와 아쉬움이다.

12일(수) 부터 21일(금)까지 열흘간 이탈리아의 북부 티롤알프스의 돌로미티 산군들 트레킹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두바이공항까지 9시간여ᆢ환승대기 4시간ᆢ베니스까지 6시간ᆢ버스로 2시간30분여를 이동하여

코르티나의 호텔에 도착을 했다.

두바이 공항은 크고 무척이나 붐볐고, 베니스 공항은 작고 이름과는 달리 덜 붐볐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눈이 즐거웠다.

아름답다.

떠난지 3일째ᆢ본격적인 트레킹 이다.

ㆍ트레킹 1일차ㆍ

뜨레 치메 라바레도 (2999m)ᆢ돌로미티 트레킹의 백미ᆢ를 한바퀴 돌았다.

숙소를 떠날 때는 너무 좋은 날씨였는데 아우론죠 산장(2320m)도착부터 구름이 산을 가리고 라바레도 산장(2344m)을 거쳐

로카델리 산장(2450m) 을 가는 도중에는 비가와서 우의를 입어야 했다.로까델리 산장은 개방을 하지 않아 처마에서 비를 피해 간단히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산길에는 눈이 많이 남아 있었고(예년에 비해 늦게 많은 눈이 왔고 몇일전 에도 눈이 왔단다) 등산객들이 많이 붐볐다. 아우론죠 산장으로 원점회기.

트레 치메를 제대로 못본것이 너무 아쉽다.

숙소로 오면서 미리주나 호수 주변도 거닐고, 코르디나 중심가에서 짧은 자유시간에 맥주도 한 잔 했다.

숙소 나서서 10여 시간만에 숙소로 돌아와 식사 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