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돌로미테 트레킹 3일차

(6월16일) 케이블카 데이ㅡ

오늘은 무제한? 탑승의 케이블카 데이 이다.

마르몰라다(3343m)와 두곳을 더 도는 계획으로 되어 있으나 마르몰라다 는

눈속에 갖혀 6월말 까지는 케이블카가 운행을 안하는 관계로 다른곳 두곳을 대체하여 4곳을 오르내렸다.

가이드 메모와 지도 등을 참고하여 두곳ㅡ두번째와 네번째 코스ㅡ의 명칭은 확실하게 기록을 남기지만 첫번째와 세번째코스는 어림짐작, 짧은 어학실력으로 기록을 남긴다.

날씨는 지난 이틀간의 고르지 않았음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너무 좋았다.

구름과 안개 조차도 한몫을 거들고, 기온도 적당하였다.

ㅡ첫번째 코스

참팟승강장에서 알바 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초원을 2~3십분 걷고 셀라브런치까지는 리프트로 오르는 코스다.

초원을 가로지르는 풍광도 가가막혔고, 조금 오른 언덕에서 사방을 조망하는 풍광은 감탄사만 나온다.

길게 지체하지 않고 역순으로 참팟 승강장으로 내려왔다.

ㅡ두번째 코스

참팟승강장에서 꼴 디 로시(2382m)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하고 3십여분 걸어서 파쏘 포르도이( 2239m,어제 비가올때 코르티나에서 너머 오던 고갯 마루다.)까지 와서 다시 케이블카로 싸쏘 포르도이(2950m) 를 왕복하는 코스다. 싸쏘 포르도이에 오르니 눈덮힌 풍광이 펼쳐지고 구름과 안개가 가렸다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멀리 오르지 못한 마르몰라다도 보이고 알프스의 준봉들이 아스라이 병풍을 둘렀다. 어찌 말과 글로 이 광경을 묘사 하리요. 입만 벌리고 와! 만 한다.

짧은 자유 시간에 친구와 생맥주 한잔!

그리고 포르도이로 내려와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로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ㅡ세번째 코스

페라 승강장에서 리프트로 바조렛1, 바조렛2를 번갈아 갈아타고 정상(이름을 모름)에 내리니 드넓은 초지에 들꽃이 만개를 하였다. 침옆수림과 준봉들에 둘러쌓여서 경치가 압권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찍었을 뻔한 그런 풍광ᆢ어디곳으로 눈을 두고 사진을 찍어도 다 화보다.

짧게 머물고 다른 곳(이름 모름)으로 케이블카로 하산했다.

서둘러 버스로 이동하여 캠피텔로승강장으로 와서 꼴 로델라(2395m)에 올랐다.

이곳에서는 이틀뒤 빡센 트레킹을 할 싸쏘 룽고를 한 눈에 조망을 하는 곳이다.

2~3십분 걸어서 야크목장이 보이는 산장까지 왔다가 다시 원점회귀를 해서 숙소에 왔다.

계획에서 빠진 마르몰라다 대신 한곳을 더 추가해 다니다 보니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는데 그 풍광은 뇌리에 각인이 되었다. 가이드 분들이 시간과 거리등을 잘 조절을 했다 싶다.

숙소에 와서는 남녀 혼탕인 사우나도 경험을 하고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