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구채구와 황룡을 모두 관광하고

내일은 귀국차 성도국제공항이 있는 성도시로 떠납니다

구채구와 황룡을 구경하기 위해, 그러니까 사흘동안 새벽에 일어나고

새벽에 아침식사를 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이상하리만큼 생각보다 덜 피곤했습니다

내일은 마지막이니까 늦게 일어나도 되겠지 했는데 여느날과 같이

5시 30분에 기상, 6시 30분에 조식을 하고 7시 30분에 성도시로 향합니다

사천성의 성도(省都)이며 중국 삼국시대 촉한을 통일한 유비가 수도로 삼았던 성도(成都)는

중국에서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서남지방을 대표하는 풍요로운 도시입니다

특히, 유네스코지정의 세계문화유산인 구채구, 황룡, 낙산, 아미산, 티벳자치구 관광지 등과 인접하여

내국인은 물론 전세계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중국 최대의 관광도시라 한답니다

숙소에서 성도시까지 약 3시간 30분 이동 후 11시경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성도시의 꽤 괜찮은 음식점인지라 또 술도 주는 바람에 맛있게 먹고

1시간이면 간다는 낙산을  2시간이  걸려 낙산대불에 도착했습니다

낙산대불 꼭대기까지 저렇게 계단으로 이루어 진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당현종때 승려 해동이 수해를 막기 위해 90년이란 세월동안 낙산(절벽)을 그대로 깍아 만든

세계에서 제일 큰 불상 세계문화유산 "낙산대불"입니다

높이가 71미터 라든가?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 약 20분 관광을 하였죠

성도시에서 두시간이나 걸려서 온 낙산대불을 유람선으로 잠간 구경하고 가자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연계된 관광지도 없었고

날씨는 이번 여행 중에 가장 안좋았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였는데 성도는 이렇게 맑은 날이 별로 없다는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대형 술주전자와 술잔

술을 좋아하는 우리 일행들.....저게 진짜 술이라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칼라풀해서 찍었습니다

두시간이 걸려 다시 도착한 성도시에서

삼국시대의 거리 모습을 재현해 놓은 "금리거리"에 갔습니다

오후 6시경이라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가게엔 별로 사람이 없더군요

우리나라 서울의 인사동길과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녁식사로 술과 함께 샤브샤브를 먹고 간 곳은 "천극"을 공연하는 노천극장

사천문화의 특색중 하나인 천극은 각지의 연극 발성법을 결합하여 창조한 전통예술 공연입니다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변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작성일: 2011.11.07. 1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