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이 시작되는 11월 27일

어둠이 밀려온지 한참이 지난시간 난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에 몸을 실었다.

마음은 이미 창공을 날고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반가운 어굴이 날 반겨준다.

이제부터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또 다시 미지의 세계로 가는 첫발을 딛는 것이다.

이브독,디올 하늘뫼,사촌,선공,사월의태양,병뚜껑,못난이, 그리고 나 업둥이, 외 일인<황태복> 가이드 강종숙

모두11명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인천을 출발한다.

비행기에 몸을 싣고 창밖을 보니 모든것이 깜깜했다... 저멀리 불빛이 보이고 과자와 주스를 한잔하고나니

벌써 제남공함에 도착한다.....절말 가깝다고 느껴진다...한시간 정도 거리다...지도에서 보면 중국의오른쪽 끝부분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부분 이곳에서 우리는 태항산으로 가는 것이다.

산서성 하남성 하북성에 걸쳐 600키로미터로 펼쳐진 붉은 암벽군의 협곡에있는 태항산으로 가는것이다.

생각만해도 그 웅장함이...................

눈앞에 펼쳐지는 엄청난 계곡을 찾아가는 것이다.

심장이 뛰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세상을 보러 온 것이다.

제남공항에 도착후 버스로 약 한시간 반정도 이동 숙소에 도착한다. 밤이 이미깊었다...밤하늘에 별이 무척 많이 보인다. 특히 북두칠성이 너무 가까이 보인다 참 아름다운 밤하늘이다.

우리에게는 그냥 잠을 청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밤이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긴밤을 신선한 밤공기와 더부어 이태백의 고량주를 벗삼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밤이 깊어만 간다.

다음날 아침 6시 눈을 떠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태항산 대협곡이 있는 임주로 출발한다.

버스로 약 4시간정도 이동하면서 엄청난 협곡을 볼 수 있었다.

눈앞을 가리는 빌딩같은 산이 시루떡 같은 모습으로 드러난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산드이 층층이 떡을 쌓아논것같아 그 웅장함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리고 태항평로<해발800미터에 있는 호수>와 협곡산세를 지나서 잠시후 태항옥척에 도착한다.

이제 우리의 태항옥척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구련지를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을 들어서니 눈이 오기 시작한다.

행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주변엔 계단식 밭이 계속 이어져 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통해 그 밭을 만들었을까?

인간의 힘이 정말 놀랍다. 계단식 밭을지나 산중턱 정도가니 더 이상은 갈 수 가없다한다.

위험해서 더는 갈 수 없다고 통제한다. 절말 아쉽다.

산정상엔 남산민촌이라는 <200여가구가 있는> 마을이 있다한다. 절말 보고 싶었다.

절발도 못하고 산행을 접어야 한다. 눈이 행운인지 아닌지 아직도 모르겠다.

오늘 산행은 그냥 그렇게 운무와 눈과 안개덮힌 산정상을 바라보면서 하산하고 만다.

이렇게 첫날은 산이 우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역시 산은 그렇게 쉬운게 아닌가보다. 항상 허락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둘째날

태항산 대협곡을 종주하려한다. 약 30키로미터 와........환상적인 코스다.

그러나 너무나 먼 거리...우린 또 새로운 도전을 한다. 도화곡 코스다

도화곡에서 출발 아름다운 황룡담을 지나 산천을 가슴에 담고 도화동촌에 도착한다.

1시간 약간 넘어서 도화동촌에 도착 .... 우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경험한다.

그 시골산촌 마을에 갑자기 폭죽소리가 들린다.. 동네 축제가 열린것이다. 시골마을 결혼식이 벌어진다.

우리의 40~5년전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오지마을의 축제인 것이다.

붉은색의 중국 전통 옷을 입은 신부 그리고 검정 양복을 입은 안경쓴 신랑 얼굴에 붉은칠을한 신랑부모 동네사람들이

모두가 행복한 그런 축제인 것이다. 커다란 가마솥이 두개 <하나는 밥을 준비하고 하나는 반찬을 준비하는> 정말 커다란 솥단지이다.

우린 일단 부주돈을 내고 사진을 찍으며 마을사람들과 섞여있었다. 정말 감동스러운 시간이었다.

사진을 찍고 우린 다시 우리의 길을 가려는데... 결혼식 주인인듯한 사람이 우리에게 점심식사를 청한다.

우린 정중히 거절하고 발길을 옮겼다.

이제부터 대협곡<환선산코스>는 일명 빵차 <중국식 빵모양>를 타고 영화같은 대협곡을 천천히 파노라마처럼 즐기고

대협곡을 가슴에 담고 지나가고 있었다... 절말 꿈같았다<도화동촌에서 도화당폭포까지 미국의 그랜캐년과 흡사한 절경>

이것은 말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감동 그자체 인것이다.

그리고 왕상암 코스로 하산을한다.

하산길에 엄청난 절벽을 80미터 높이 녹색원형 철탑을 걸어서 내려와야한다.

첫발을 디디기엔 아찔했다. 소리도 질러보고 용감한 척도 해보며 서서히 철답계단을 내려왔다.

그리곤 안도감 우린 눈도 던지고 장난도 치며 놀았다.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하산을 하며 촌 아낙네가파는 살구씨르 사서 까먹으면서 숙소로 향한다.

그날 저녁 숙소에와서 생각하니 도화동촌 결혼식에서 식사를 거절하고 온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그것 또한 감동인것을............정말 아쉽다.

마지막날 우리는 고무당산으로 향한다 <무협지의 무당파가 시작된곳>

이른새벽 아직 어둠이 짙다 해드랜턴을 준비하고........산행을 시작한다.

처으머부터 계단길 1255개의 계단을 올라 뒤를 바라보니 너무나 장대한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의 대협곡을 이제는 먼산에서 바라다본다. 모든것을 다 볼수있는 아름다운장관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벽을 통과한다.

우리는 하늘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한 것이다.

난 하느님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소리쳤다.

한참을 가니 해발 1438미터인 금정을 지나 아찔한 구름다리가 나온다 <마천선교>인 것이다.

이제는 거의 정상에 다 온것이다. 마천선교위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아득한 세상인 것이다.

마천성교를 지나 정상에 올라가니 세상이 다 눈에 들어왔다 통쾌한 순간이다 행복했다.

이제 하산길

다시 그 장엄함을 뒤로하고내려온다

이제는 공항으로 가는길에 안개 때문에 버스가 돌아간다

한참을 가도 하북성 무진이라는 곳이다.

여기서 한 엄청난 현실을 본것이다.

25톤 화물트럭이 거리를 꽉채워서 통과를 할 수 없다......(평생 본 화물차 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두려움과 경이로움으로 중국을 다시본다.

실로 엄청난 일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이 이렇게 거대하게 이루어질 줄이야

이로 3박4일의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