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내 집 벽 달력에 걸려있던 알함브라 같은 멋진 궁전

일생 동안에 저기를 갈 수 있을까?

꼭 가고 말겠다는 생각을 어린마음에 혼자서 한적이 있었다.

아름다운 궁전만으로도 신비로운데 물빛에 비친 영롱한 그 모습이야 말로 나에게는 너무도 충격적이고 동경의 대상지로만 느껴졌다.

늘상 꿈꿔 왔다,

인도! 내가 인도를 찾는다면 그 첫번째 이유는 분명 타즈마할일 것이다!

20대 마지막 해!

무작정 94일간 여행의 바톤을 끊었다.

너무나 동경했고 너무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그 곳에 당도전 마냥 기다려졌다.

인도 중세 한 시대를 제패했던 샤자한 왕이 많은 왕비 중에서도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못생긴,, 그러나 지혜로웠던 뭄타지마할 왕비를 유난히 사랑했다고 한다. 왕비는 아이를 낳다 죽었고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을 만들겠다고

20여년간 건축 끝에 완성된 곳이 바로 타즈마할이다.

+ 두근두근 +

이곳에 당도 전-

사랑하는 사람을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냥-

마냥 두근거리고 떨리는 가슴을 어찌할 줄 몰랐던..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뛰는 이유는 뭘까?

2009.04.12. a.m.07:28

(작성일 : 2011.08.13.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