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숙 (주)제이에스투어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 클릭 -> 2월 20일 오전 02:34 



 베트남 다낭에서 귀국행 비행기 안 - 
 
새해가 밝았고
올해 나에겐 어떤 일들이 생겨날까?
확실한건 더 잘될거라는거! 
 
난 계속적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거라는거
그 의미는 곧
'내가 필요한' 보다는
'타인이 나를 필요로 하는' 삶을 살게 될거라는거 
 
설 명절을 마쳤으니 이제 곧 내 생일이 다가온다.
설연휴, 생일, 졸업식, 화이트데이 그 많고 많은 특별한 날들을 한꺼번에 통째로 축하 받아야 했던.. 더욱이 학기말 방학까지 겹쳐 반(class) 친구들 다 갈라지고 다 잊혀지고
선물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원샷으로 압축되서 돌아오고(이때 생각한게 미래에 내자식 낳으면 이서러움 안겪게 필히 새학기 새봄 새단장 5월에 기필코 생일맞이 하게금 해줘야겠다고..) 
 
자존감 높은 어린 나로서는 이부분이 참 불만이었는데
이제는 그런거 개의치않는 성숙한 성장한 어엿한 성인이 되었다. 
 
이 업을 시작하고
한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올해는 아마도
두 번째로 한국에서 내 생일을 보낼 듯
20대 중반 부터 생일을 가까운 이들로 부터 못챙겨 받고
그냥 이게 인생이려니
어짜피 인생은 결국 혼자임을
너무 어린 나이에 여행과 산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듯
그동안 타국에서 외롭고 바쁘게만 혼자서 보냈었다.
여행한다고. 산에 간다고. 결국 일 한다고.. 
 
내 인생 20~30대 모든 중심의 축은 일과 자기개발이 90%를 차지 했던거 같고 가족, 친구, 남친 그 모든 것들은 뒷전이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없이 이나이에 여기까지 오긴왔다.
한시도 안쉬고 달린거 같다. 그래서 열심히 안사는 이들을 보면 놀랍다. 뭘 믿고 그렇게 사는지.. 도대체 50대 미래를 어떻게 맞이하려고.. 내가 잘못된건지 적당히 세상 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못된건지 
 
그 사이 내 청춘 많이 흘러보내고 내 나이가..
결코 헛되게 나이를 들진 않았는데 미치도록 열심히만 살아온 지난날들이 붙잡을 수 없었던건 그남자가 아닌 바로 시간이었다. 
 
이번 생일은
kg 많이 나가는 살아있는 킹크랩과 좋은 회 떠다가 진수성찬에 대접 좀 받아야겠다. 내돈 내고.
애도 아니고
좋은 날이니 더더욱 내가 써야지.
나를 위해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나를 있게한
나를 있게 만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땅에서 비행 끝에 4시간 후 뵈어요! 
 
우리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이자리 까지 설 수 있었던
그건 곧 대한민국 미래의 얼굴이라 할 수 있겠죠.
이 자리 오기 까지
이전의 모든 세대들의
그 공헌을 잊지 맙시다... 
 
쉬지 않고 뛰어온 만큼
지금의 20대들이 다시 열심히 뛰어주세요.
우리나라는 바쁘게 뛰지 않으면 너무도 좁고 작은 땅덩어리에 더욱이 사람들까지 선천적으로 순해서 언제 먹힐지 몰라요. 
 
당부 드립니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아름다운 20대들여 -
그 시기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단계임을 기필코 이말을 스쳐.흘려.보내지.마세요. 
 
2월의 시작과 동시에 끝점에 서서 
 
🎧 Lost Stars
- Adam Levine(Maroon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