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 새벽 5시 20분 내 침대 이불속에 몸을 삼키고 감은 눈만 뜬채 바로 바라본 일출 - 
 
"이 자리에서 오늘이 마지막 일출"임을 실감 하듯이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빛을 발산했다.
자신이 나 여기 있었다는 것을
한때 잠시 내게 머물러 있었다라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오늘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는 날이다. 
 
미국 옐로스톤 행사팀 무사히 귀국함을 재확인차
이 새벽 미국 현지와 소통
행사에 참여하시고 잘다녀오신 고객분들의 소중한 댓글과 함께 (주)제이에스투어 미국 지사장과 나는 편안한 대화를 잠시 나눴다.
사업 구상은 거창한 겉치레가 필요가 없다.
그냥 통하는 사람끼리 미래를 보는 방향이 비슷한 이들과 마음으로 하는거다. 말은 크게 필요가 없다. 일단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 
 
이른 아침 내게 질문하는 한 가지
"강종숙 너 일찍 결혼했으면 니 '그 끼'가 아까워서 어쩔 뻔 했니... 그랬더라면 니 찬란한 꿈도 못펼쳐보고 시들뻔 했을텐데 이 얼마나 다행이니?" 
 
15년전 잠재되어 있던 나의 가능성을 밝아오는 저 여명을 통해 재확인 해본다.
살아있음을..
그리고 난 지금 이순간을 참 많이 사랑한다.
현재 내 위치를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은
일확천금이 한순간에 내앞에 떨어져도 또다른 부분에서 불평이고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너 참 열심히 살았다.
넌 이제 누릴만도 좀 하다.
Just You!
그건 너이기에 가능했다. 
 
- Dunedin에서 구입한 CD 스코틀랜드 음악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