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숙 (주)제이에스투어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 클릭 → 2017년 08월10일 오후 04:50

스위스 제네바 
 
귀에 이어폰을 꽂고 생각 없이
시간도 정지
바쁜 내 스케쥴도 이시간 만큼은 정지 
 
계속적으로 도는 시계 초바늘을 관여하지 않고
트램 속 의자에 앉아
퇴근길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들 앞에서
나는 진정 일탈에서 탈출
자유로운 방랑자가 된다 
 
내 몸을 위해
돈 계산 않고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양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배를 채우기 위해 만든 음식이 아닌
보는 맛이 더 기분 좋아지는 살아있는 음식으로 전율을 느끼면서 입안으로 넣으면서도 
 
차창 밖
제네바 시내 중심을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9년전 8월 체코 까를교 아래서
먹던 체코 맥주와 만찬의 추억을 되새겨 본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즐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계속 찾아야지만
그 외로움으로 부터 탈출 할 수 있고
오히려 하루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아깝다라고 느끼낄 수 있는 반대의 입장으로 바뀔 수 있는듯 싶다 
 
이런 시간들은 지금 이순간 진정 내게 필요한
하반기 또 바쁘게 뛰기 위한
나만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통장 안에 돈을 쌓기 위한 저축보다는
힐링을 담아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이다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잘 먹고 살기 위해 살아가는... 
 
인간은 나약하기에 이렇게 해야지만
보상 받는 느낌이 조금은 든다 
 
3년 전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