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숙 (주)제이에스투어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클릭 → 2020년 01월 31일 오전 10:13









































경이롭다.. 
 
탄자니에서 말라위 경계점으로 향하는 길... 
 
지금 시간 아침 6시 14분
새벽 4시 10분 기상,
5시 30분 숙소에서 출발해
점심시간 12시 30분이면
말라위 입국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말라위 국가부터는 1시간 시차가 한국과 더 벌어진다는 거.. (7시간 시차)
더 벌어지면 사무실과 일하기 힘들어지는데 
 
일찍 일어나는 건 피곤한 일이지만
새벽이라는 탐스러운 또 하나의 열매를 만날 수 있어 뿌듯하다.
다시 새롭게 덤으로 얻는 것들이 많다.
어제 아침에도 6시 20분부터 30분간 숙소 풀장에서 배영하면서 아침을 여는 하늘을 감상하며
나만 양떼구름을 그 타이밍에 보았지.
'딱 5분 허락해줬던 그 하늘'
'이공간에서 나만 보았던 그 하늘' 
 
마음속에 두려움과 움켜쥠만 가득 찼다면
달라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늘 그대로일 것이다.
내 안에 가둬진 것을 풀어냈을 때
비로소 또 다른 무언가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아침은
12년 전 캐나다 로키 트레킹을 마치고
밴쿠버에서 만났던..
침엽수 위로 솟아오른 일출과
비슷한 여명을 만났다. 
 
비 내리는 아침,
혹독하게 추운 고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그 속에서도
경이로운 일출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자연의 조화,
어우러진 모습에
문득 감사함을 느끼다.. 
 
간밤에 탄자니아에서의
마지막 밤하늘의 별은 빛났다.
하염없이 그 별을 바라보며
멍하니 20분간 어두운 달무리 진 초승달 밤하늘 아래 섰다. 
 
그냥, 기억하고 싶었다.
'탄자니아의 마지막 밤이라는 타이틀'
쏟아지는 그 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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