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MAY a.m 11:50 / 아시아나 OZ - 768 /  DEL ICN  무사귀환

친오빠가 하루 시간을 내서 공항으로 마중 나왔다.

나의 인도 의상에 웃는다 ㅎㅎ

지금 내 눈 앞에는 늘 익숙했던 것들이 보이고

손을 뻗으면 익숙한 물건들이 잡히고

가족의 목소리와 웃음 소리가 들리고

세 끼니 식사 때 김치를 먹을 수 있고

한국말로 떠들어대는 쇼프그램이 거실에서 새어나오고................

모든것들이 이젠 다 한글로된 간판과 안내판이다...

오후 3시 늦은 시간 눈을 뜨니...

3달간의 여행이 꿈만 같다.

그리고 그곳을 아직 잊지 못했다.

그곳이 벌써 그립다. 어느날인가는 사무치도록 그리울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소중한 기억들....

보름달이 훤히 비치던 티벳라싸를 향하는 칭창열차 안에서 늦은시간 한참동안 커텐을 젖히고 창밖을 바라보며

여행의 시작점의 행복함을 느끼면서 메모지에 나만의 생각을 정리했던 기억들..

포탈라궁에 빠져서 아침 저녁으로 찾았던 기억.

해질녘 뒤에 연못가를 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던 시간들

수태차 한잔에 기분좋았던 기억

티벳에서 네팔로 넘어가는 육로....

황량한 허허벌판과 높은산악지대에 계속적인 감탄사를 연발했던 멋진전경에 시야들.

티벳에서 추운 겨울 느낌 뿐이었는데 장무로 들어오니

봄 느낌의 푸른옷들을 입은 나무와 따스한 햇살에 기분 좋았던 기억.

모두가 3,400m 랑탕롯지에 머물렀을때 함박눈 맞으면서도 강행한 후 3,800m 컁진쿰바에 무사히 도착했던 기억. 

밤새 내렸던 함박눈.. 난로 하나에 몸을 녹이고 국물있는 툭바 한그릇에 몸을 녹이고..

이른아침 눈뜨자마자 창밖을 통해 보여지는 수북한 눈에 온통 덮힌 하얀세상+.+

전날 함박 눈이 펑펑 내렸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강물과 만년설 산맥의 조화..

그곳을 산책하듯 걸었던 22KM를 단 하루에 완주를 해야만 하는 랑시샤카르카....

P.M. 5:30 랑시샤카르카에서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수채화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만취해 일몰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을 하다보니

더욱 격해진 감동에 감격해 눈물 흘렸던 기억..

히말라야 만년설 산맥에 분홍빛 그림같은 저녁노을 그리고 회색빛 붉은색의 믹스,........

무엇보다 인상좋고 잘생긴 25살의 배려심 많았던 롯지주인^^

혼자서 히말라야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보았던 추억

처음에는 약간은 두려웠던

하지만 나혼자만의 시간,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24일간의 안나푸르나 라운딩과 ABC트레킹....

롯지에서 점심식사 후  폭포소리 들으면서  나른한 몸을 배낭에 기대고 1시간의 달콤한 낮잠.....

 여기서 만난 이스라엘 두 친구들. 나를 위해 히말라야 품안에서 비틀즈 음악을 기타로 연주해주었던 사려가 깊은 친구들- 

중간중간 마주칠때 마다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지금도 토롱패디 정상 4,500m 에서 토롱패스를 향하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을 Mr.Dokpa. 

토롱패디에 치즈가 듬뿍들어간 피자와 스파게티는 잊지 못할 것이다.

고소적응에 장소로 대부분 이틀간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유명한 마낭에서 이틀동안 날 편안하게 웃게 만들어준 ....Mr. Toma.

내가 다시 안나푸르나를 찾는 그날에는 그친구들이 좋아하는 담배를 한국에서 사들고 꼭 찾아갈 것이다. 

모든 외국인들도 이틀간 휴식을 취한다며 가까운 곳에 산책하는 정도 였으나 나혼자서 마낭에서 4,500m 아이스 레이크 올랐던 기억,

시시때때로 바람에 따라 변하는 구름의 그 모습.. 유난히 하얗다. 

캐나다 레이크루이스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영롱한 물빛으로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마낭의 강가푸르나 호수 그리고 강가푸르나 봉우리.. 

혼자서 셀카에 점심식사에 신났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트레킹 시점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다.

약간은 염려가 되었던 5,416m 토롱패스 정상을 향해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었던 기억

왜그렇게 졸립던지 ㅠㅜ 그  정상에 섰던 기억

이번 라운딩 트레킹에서 클라이막스는 이제 더이상은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도 이색적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던 사원으로 유명한 묵티나트 풍경

아기자기 예쁜 집에서 배꽃 향기에 취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먹었던 평생 잊지못할 헨드메이드의 텐툭...

롯지 여주인분의 음식솜씨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한적하면서도 무스탕의 초입점인 까르베니의 아름다운 전망에 취해 이른아침 산책을 하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했었다.

저기 저 파란 집이 내가 하루 묵었던 롯지다. 오전 이른아침의 햇살이 푸른잎 사이로 내리쬐는 그 느낌이 참으로 좋았었는데........... 

강을 건너 좀솜을 향하는 그길은 평생 살면서 모래바람이 그리 세차게 몰아치는 상황은 누구나 쉽기 만나보기 힘들 것이다.  

마르파를 지나 2시간 즈음 걸었을까? 장대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전망도 가리고해서 근사한 롯지에서 비오는날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와 프렌치 포테이토를 먹으면서 책을 보기도 하고 주위 산책을 하며 여유있게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기억

라운딩의 last 지점 타토파니 온천지 까지 무사히 내려와서 치킨로스트를 먹었던 기억,

나에게 "Good face" 라며 뜨거운 물을 서비스로 주셨던 친절한 롯지 사장님-

아침 상쾌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과 함께 산새소리를 들으면서 노천온천을 즐겼던기억. 아......^^ 

고라파니로 넘어가는 그 길에 다락논 처럼 층층이 형성된 마을과 녹음으로 조화되어 아름다움에 취해 한참을 감상에 빠지다보니...

시간이 늦어지는 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다음날 푼힐에서 꼭 일출봐야겠고.. 해서 저녁 8시까지 혼자서

렌턴 켜고 걸으면서 늦은시간 고라파니에 도착했던... 역시나 친절했던 롯지 사장님-

ABC로 트레킹 시작점에서 만난 올해 24살의 네델란드 두 친구들...

푼힐에서 포즈를 취해보라니 아름다운 사랑을 재확인 하는냥 서로 껴안고 포옹해주는 그모습이 혼자인 나로서는 참 부러웠다.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물론 참 좋지만 나도 무엇이든 함께 나눌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라파니에서 타타빠니로 넘어가는길 그렇게 큰 우박은 난생 처음 보았다

정말로 착했던... 두 남매... 그 친절함에 그 롯지에서 묵기로 결심했었다.

다음날 아침 주위 등산로 정상까지 올랐는데 나를 뒤따라 온 여동생과 소중하고 재미난 추억^^

그리고 19세 여동생이 눈오는날 내게 건네 줬던 하얀 눈과 유난히 대조되는 야생화와 철쭉과 꽃들^^

우측 마차푸차레와 좌측 안나푸르나 봉우리 조망이 끝내줬던 촘솜의 아름다운 풍경

ABC 정상 당도 전 데우랄리에서 만난 탤렌트 김성녀씨..

전날 ABC 등반으로 악천우 날씨로 아무것도 못보셨다고 한다ㅠㅜ

그리고 94일 여행기간 동안 대부분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여행지의 여명을 맞이했다는.....^^

이튿날 정상에 올랐을때.. 아.......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ABC의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대자연...

33도가 웃도는 끝내주는 날씨를 만날 수 있게 해줌에 감사한다..

남들은 이틀에 걸쳐 내려오는 코스이기에 모두들 불가능이라고 했지만 혼자서 ABC에서 지누단다 하산까지 하루만에 내려왔던 기억. .

나야풀까지 4시간만에 바로 가ㅡ는 코스를 택하지 않고 간드록을 꼭 보고야 말겠다며 기어코 들려서 사원에서 하루 자면서 3명의 네팔 여자친구들과

산책을하며 추억을 쌓기도 했었다.

트레킹 도중에는 어찌나 모든것들이 맛있고 먹어도 먹어도 뭔가 허전하든지...

평생 먹을꺼에 이렇게나 집착을 하게될때도 아마도 내 생애에 이번만큼은 없을 듯 하다..

폐와호수와 어울러진 휴양 도시 포카라....

마지막날 네팔 전통 춤과 함께 저녁식사.. 야외에 앉아서 혼자 조망했던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친절한 직원이 예쁘다며 서비스로 한잔 더 건네준 내가 좋아하는 라씨..

포카라에서 마지막날 사랑곶 정상에서 히말라야 일출을 보면서 45일간의 네팔 일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으로 

혼자서 500루피를 주고 택시를 타고 올라갔는데 글쎄 보여지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룸비니로 넘어가는 마지막날 정류장에서 모든 히말라야 봉우리들을 한자리에서 다 조망 할 수 있었을 만큼 깨끗한 날이었다.

차량통제로 인하여 소나울리에서  룸비니로 넘어가는 길에 차량 한 대 찾아볼 수 없었고 사이클릭샤를 타고 한적하면서 조용한 42km 거리를

사이클릭샤를 타고 달렸던 기억.. 돈은 좀더 들었지만 혼자서 느끼는 한적함이 나쁘지 않았다.

그곳에 유일한 KOREA 절 대성각각사 주지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쉬고 갑니다^^ 

룸비니에서 자전거를 빌려 동화속에서 나올법한 초가집의 소박한 마을과 밀이 한창 수확중이었던 황금빛의 룸비니...

이런길을 혼자서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누비면서 룸비니 풍경에 사로잡혔다.....

4층.. 바람 잘~드는 그리고 창밖으로 갠지스강이 바로 보이는 욕실 딸린 방을 저렴한 금액에 5일동안 내어주신 요기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바라나시 가시는 분들 많이 이용해 주세요~~~

아침 저녁 갠지스강 안에서 일몰과 일출 시간대에 맞춰 보트를 타면서

삶과 죽음의 공존하는 이장소에서 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금 만들었던 ...

그리고 600원이라는 가치로 요플렛 보다 더 맛있는 잊을 수 없는 블루라씨의 바나나라씨

천년이 역사 앙코르왓 만큼이나 찬란하면서도 화려한 조각들이 눈이 부셨던 세계문화유산의 카주라호..

이 곳에 도착 전-

사랑하는 사람을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냥-

두근 거리고 떨리는 가슴을 어찌할 줄 몰랐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뛰는 이유는 뭘까?

아침 정오 저녁 시간대에 따라서 또다른 느낌의 온통 하얀대리석으로 지어졌는데 타지마할 하나만으로도 인도 방문의 가치는 충분하다.

해질녘을 레스토랑에서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한잔과 함께 인도음식을 먹었던 행복한 그기억이란...

Agra에서 an Italian friend mauro 와 먹었던 인도음식 탄두리 치킨. 그 이후 인도 결혼식장에서도 탄두리 치킨은 빼놓지 않고 나왔었다.

식사 전에 보여줬던 magic show~

자이살메르 사막에서 낙타사파리 때 원빈과 바다와 모래 들어간 짜파티를 먹으면서

북장단에 맞춰 노래불르고 덩실덩실 흥겹게 춤추면서 어울려 놀았던 추억 

"사랑" 자 들어가는 노래 릴레이로 부르기 등등 그런데  "사랑"자 들어가는 노래가 그리 많을 줄이야...

서인도의 최고 허니문으로 꼽히는 그리스 산토리니 느낌의 하얀 도시의 우다이뿌르-

기대하지 않았던 당일코스 우다이뿌르 도시가 그리 아름다울 줄은...

시티팰리스 궁전 안에서 내려다본 우다이 뿌르는 온통 하얗고 럭셔리 했다.

정오- 전망좋은 곳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자 호텔에 들렸는데

친절한 호텔직원 덕분에 오후시간 반나절만에 우다이뿌르에 모든것을 다 볼 수 있었다. 인도의 전통춤 그리고 인형극, 호수와의 조화.....

아마 인디아를 내가 다시 찾게 될 때에는 남인도 첸나이와 함피 그리고 서인도의 우다이뿌르, 북인도의 다람살라일 것이다.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행정중심의 유럽풍 도시 뭄바이의 세련됨에 놀라고 수많은 외제차에 놀라고 도도한 인도인들의 표정에 놀라고

몇달전 테러가 났던 어마어마한 규모의 타지마할 호텔에 또 한 번 놀라고......

여기 사원 안에서는 머리를 가려야만이 입장이 가능하다.

티벳과 히말라야에 푹빠져서 인도에 들어온지 10일이 되어서도 그곳의 감성에 취해 헤어나올 수 없었는데

여행의 시작점이 티벳이었듯이 마무리 또한 티벳 정부가 망명한 달라이라마가 있는 북인도 맥그로드간즈에서 보낼 수 있어서

이 여행의 의미가 더욱 깊다. 

이른아침 다람살라에서 맥간을 향하는  버스를 타고 박타 마을 초입점 높은 옥상에 올라

히말라야 산맥을 바라보며 여행의 마무리를 지으며 왠지 모를 눈물이 났던..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때문인지..

인디아를 떠나야하는 아쉬움인지...

아무튼 눈물이 났었다.

다람살라에서 우산도 없이 장대비를 맞으면서도 꾸역꾸역 사원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다람살라의 멋진 전경을 보았던 기억.

이 비 덕분에 3달 여행기간 동안 단 하루도 아프지 않고 매일같이 좋은 컨디션으로 잘 지냈었는데 

마지막 여행날 델리에서 감기 기운으로 고생했다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1주일동안 앓아 누운 결과를 초래했다. 

마냥 신비했던 맥그로드 간즈에서 보았던 일몰...... 지구의 종말이 오는거 아닌가...? 착각이 들었다.

이제 내게 남은 시간은 마지막 단 하루-  인디아 간디 공항 아웃이기 때문에 인도의 수도 델리로 향한다.

샤자한 전성시대 대표적 건축물 붉은성 - 레드 포트

힌두교의 대표사원 악사르담..

델리의 대표적인 관광지 세계문화유산인 꿉뜨미나트-

마지막 돌아오는 로컬 버스 안에서 보름달을 바라보며 인도야 안녕! 히말라야야 안녕!...

여기와서 보름달을 몇차례 만났던가..?

티벳 칭창열차에서

그리고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그리고 아그라 타지마할에서

그리고 다람살라에서...

이젠 안녕이다ㅠㅜ

1달이 지난 후 정리하는 지금 내방 가득 보름달이 훤히 비친다

그래. 내가 들어온지 한달이 되었구나!

한달동안 정말 바쁘게 지냈다. 날을 새기도 하고 책상에서 잠이 드는날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나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고 난 역시 바쁜게 어울린다.

3달 동안 그렇게 돌아보면 남는게 무언가요?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굳이 나열하기는 그렇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20대를 아름다운 그곳에서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냈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천만원을 준데도 바꾸지 못할 소중한 나만의 메모리를 간직하게 해줌에 감사한다고 말할 것이다.

오늘, 여름 장마비가 내린 후 시청 하늘은 무척이나 뭉게구름이 많다

아... 서울에서도 이런모습을 볼 수 있구나~ 생각하면서

내심 히말라야 그때 일상에서의 내머리 위에 펼쳐진 하얀 뭉게구름.. 행복함이 잠시 뇌리를 스친다.

그래 난 기나긴 여행을 다행히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깔끔한 기내내부 그리고 승무원들..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3달만에 기내에서 볼 수 있었던 한국 뉴스,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고 약간은 어색하지만

이제 일이라는 열정 속에 내 에너지를 쏟아야지

무엇이든 또 열심히!! 해야지^^

마지막날 마지막 식사때 서비스로 차를 건네준 네팔 소년

인디아 짜이, 인디아 Dosa, 인디아Lasi

한국 시간 저녁 10시 반이다.

그곳은 저녁 7시..

잠시 내방 창문을 열고 차창밖을 바라본다.

5월의 바람이 기분 좋다.

40도가 웃도는 인도의 정신없게 만드는 훈훈한 바람이 좋았다.

인도인들의 순수함.......... 무엇이든 남 일이 아닌 내 일 처럼 관심을 갖어줄줄 아는 그들의 순수함이 난 참 좋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그모습이 정겹다.

가끔은 그 곳이 미치도록 그리울 것이다.

내방에서 보여지는 좌측에 남산타워와 정면에 보이는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단지들...

달무리와 함께 비치는 보름달...........

그래-

한국의 수도 서울 야경도 멋지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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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Thanks (finish (all) in one piece travel 94 Days )

3개월동안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전망좋은 곳에서 일출을 보고 일몰을 챙겨 볼 수 있었을 만큼, 단 하루도 아프지 않고 건강한 체력을 주신 부모님께

늘상 동생의 걱정을 빼놓지 않고 '오늘 한국의 기온은 16도를 웃돈다' 매일같이 문자로 한국 소식을 전해주셨던 세심한 우리 친언니들,

동생이 3달 여행에 짐이 많다고 얘기 하자 두말할 나위도 없이 "오빠가 그날 휴가 내고 갈께." 동생 말이라면 지극정성인 우리 친오빠

도착날짜인데 연락도 없고 핸드폰도 꺼져있어서 걱정했다며 주말 오후 집으로 전화를 건 멋진 나의 Best friend들... 

종종 이메일을 통해 염려해 주시고 안부글 끊임없이 남겨주시고 분실된 강대리 핸펀이 여행중 전원이 계속적으로 꺼있자

"강대리 연락해봤어요? 핸펀이 계속 꺼있는데 무슨일 있는거 아니예요?"라며 서로들 염려해 주시는 멋진분들~ my Guest 분 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티벳, 인도, 네팔 현지분들-

and an Italian friend mauro

감사 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당장 내 눈앞에 닥친 현실의 일부를 포기하고 내가 목표했던 94일간의 여행에 도전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But

누구나 쉽게 해내기에는 힘든 일이기도 하다.

- 종 숙 생 각 -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 만큼은 난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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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5.10.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