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투어

손톱을 깍고 또 깍고
보름달을 두 세번 회차 즈음 넘기고
그렇게 한국을 떠나온지
47일째..

시간은 흘러흘러
혹독한 겨울을 제치고
새로운 봄을 맞았다.

2년전 칠레에서 아르헨티나 넘어갈 때도 오늘처럼 구름이 이러했었는데
자연과 그 공간은
늘 그자리에 그대로구나..

제이에스투어 남미 일행 8명은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로 이동중

칠레여! Bye bye~~
아르헨티나 입국도장 쾅.쾅.쾅.쾅.
우리 아르헨티나에 잘 도착했어요~~

강종숙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 -> 3월 19일 오전 01:47

오늘은 마음이 빠쁘다
오전에 모레노 빙하를 둘러보고
점심식사후 곧바로 엘찬텐으로 3시간 이동후 내일 피츠로이 트래킹과 쎄레또레 트래킹 산행 준비를 해야한다.

3월 이시기 페리토 모레노 빙하지대는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로 빙하가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기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오랜시간 대기해 있었다.

몇분에 한번씩은 빙하가 호수로 짤려나가고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세계에서 근접할 수 있는 관광지중 빙하를 아주 가깝고도 자극적으로 볼 수 있는 세 손가락 안에 꽂히는 곳이 바로 이곳 남미 파타고니아다.

남미를 왜 가냐고?
페루 마추픽츄 잉카문명 뿐만이 아닌
이런 이색적인 풍광들을 보기 위해
힘들게 24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후 지구 반대편에 서는 것이다.

강종숙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 -> 3월 19일 오후 10:31

쎄레토레 트레킹 완료후
우리는
엘찬텐에서 엘칼라파테로 이동해
파타고니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이제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이면서
탱고의 본고장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한다.

오늘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춤 탱고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년전 내 생일을 이곳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쇼를 보면서 혼자서 보냈었는데..

우후~
한 나라의 수도에 도착하니
역시 분위기 부터 다르구나~

자연을 사랑하는 1인이지만
그건 취미 활동이고
뭔가 빠르게 돌아가는
엑티비티한
바쁜 도시 생활이 나에게는 딱 맞다.
바쁜 생활을 나는 사랑한다.

'Don't cry for me Argentina'
영화 에비타 OST의 배경이 흘러나오고
탱고 속으로 흠뻑 취해본다..

강종숙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 -> 3월 21일 오후 03:49

세계 3대 폭포
여기는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릴 정도로
회오리 물살 속으로 무엇이든 다 송두리째 집어 삼킬 듯한
이과수 폭포!

고객분들께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과수 폭포내 보트를 태워 드렸는데 이곳은 유일하게

이과수 폭포 쎈 물살 속으로 가장 가깝게 접근 해볼 수 있는 엑티비티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루종일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곳곳의 속살을 전부 다 걷고
오늘도 말만 관광이지 걷고 또 걷고
이과수 폭포 트레킹을 제대로 했다.
다음날은 브라질 이과수 폭포를
다시 또 찾았다.

강한 정오의 태양 아래
저 대단한 물줄기는
그리고 그칠 줄 모르는 저 물양은
2년전 내가 찾을때 보다도
더 넘쳐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