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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경험해본 비박 -
작성자 : 강종숙 등록일 : 2016-09-26 조회수 : 3285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경험해본 비박 - 
 
이 더위가 모든것을 삼켜 버릴듯하다
인샬라 책이 생각나는군
신의 뜻대로 뭐든 그냥 원하는데로 이끄는데로 맡겨버리고 싶은...  
 
정말이지
이 불볕 더위에
의지 약한 사람은
산티아고는 나와의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고 조기귀국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든다 
 
좋아하는 와인
유난히 맛좋은 유럽의 맥주
알코올이 들어가면 더 가려우니
다 스탑시키고.. 
 
빈대 떨어져 나가라고
옷가지 등 가진 모든것을
세탁과 건조를 시켰다. 판초의 까지도..
그리고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자 바람과 해에 그 모든 것을 말렸다 
 
긁는 것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내가 선택한건 최대한 길에서 더 걷고자 했다
안그럼 내부에 앉아 있으면 긁기에 바빴다
병원에서 주사와 약을 받은 그날도
불볕 더위가 가셨다고 해도 대기가 식지 않은
오후 6시 부터 다시 걷기 시작했다
걸으니 신경이 분산되어 좋았다
물집 잡힌 손가락을 장갑으로 가리니
혐오스러운 그 모습을 안봐도되니 좋았다 
 
밤이 무섭다
침대 들어가기가 정말 겁난다 
 
그래서 선택한
히피족 커플 프랑스인들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처음 맞는 비박 
 
1년 4개월 동안 큰 개 한마리 끌고
산티아고 트레킹 중인데
드러나게 빈곤함이 엿보였지만
그들은 나에게 친절했다
하루하루 생각없이 사는것 처럼 보이지만
내 일을 남의일 처럼 생각않고
그속에서도 핸드폰 충전을 도와주려고
음식점에 왔다갔다.. 주인이 뭐 주문을 해야지만 충전을 시킬 수 있다고 하니 맥주 시켰다고 충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일부러 내게 또 알려주고.. 
 
씻지 않은 그들에게서 냄새는 났지만
음식점을 가도 거지동냥이라도 들어온양 주인은 그들을 반가워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이 돌봐주어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다 
 
맥주 마시는데 같이 앉아도 된다는데
정중히 거절하고
혼자서 밤 12시 반까지 글을 쓰고
3시간 정도 눈을 붙였을까?
야외에서 매트리스도 안깔고
스산한 추운 기운이들어 잠이 깼다 
 
그들을 뒤로 하고
새벽 발걸음을 향했다
여자분께만 어깨 살짝 건드리고 정말 고마웠다고
나 간다고 인사후.. 
 
나란히 마주보고 자는 그들을 바라보며
그 자리를 떴다
그모습을 보며 잠시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담배와 술에 기대어
마음 편한 시간을 흘려 보낼때
조금만 깨여 있다면
좀더 의미있는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텐데 
 
그들이 소홀히 보내고 있는 저 시간을 조금의 책이라도 뒤적거려 본다면
그냥저냥 시간만 흘려 보내지는 않을것을..... 
 
이 깜깜한 새벽에 혼자
걸으면서도 잘하고 있는걸까 생각이 들던데
한 30분쯤 걸었을까?
잠을 잤던 작은 마을로 부터 상당히 떨어지니
고요한 적막이 흐르고
풀벌레 소리 외에는
너무나 조용해 멈춰서서 두 손은 스틱을 집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키가 큰 미루나무 꼭대기에
그 야말로 별 헤는 밤이었다 
 
' 그래-
지금의 이 고통이
이유가 있었구나 ' 라고
깨달았다 
 
우두커니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유럽의 스페인 북부의 산티아고~
누군가는 그토록 오고 싶어도 건강, 돈, 주변환경, 용기..... 쉽지 않아서 꿈만 꾸고 있어!
더한 힘듬도 겪었는데... ' 
 
지금 부는 바람에
세상을 다 잠재운 이 고요함이
나의 고통을 잊게 해주었다 
 
육체는 혼자 였지만
까만 밤과 별, 바람, 풀벌레 소리를 벗삼아
그렇게 2시간 이상을 동행하며 함께 걸어가 보았다
별빛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 렌턴도 켜지않고
한 발자국씩 더듬어 나아가보았다
사하라 사막에서 처럼
사막의 새벽 만큼이나
대낮의 그 무더위 그것을 잊은채 난 오직 이순간에 취해 있다 
 
그리고 난 이 여정 중에서
밤 하늘을 수 놓은 최고의 모습을 보았다
덤으로 최고의 일출까지..
그것은 운명이었나 보다
이후는 기온이 떨어져 새벽 산행의 맛이 이때를 따라오지 못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새벽산행은 생각 안해봤다
단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안한 이유가 '전망이 보일때 걸어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연고 바르는데 손도 안닿을 위치의 등이며 힙.. 허벅지, 종아리, 복사뼈, 발등, 발가락
가려움에 심한 곳은 따갑기 까지
전화위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잔인함의 고통이었지만
더 큰 마음과 육체의 고통을 안고 있는 그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말을 감히 전해본다 
 
' 좋아질거라고
더 나아질거라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고 ' 
 
정말 힘든 이들에게
위로의 말조차 들리지 않을 그들에게
주제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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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후 걷기 시작해 보았던 일몰 

 

 

"역시 뜨거운 태양의 스페인이구나' 라고 느껴질 만큼 지치는 더위

 

 

 

 

 

 

목이 말라 타들어 가는 강렬한 빛

 

새벽 산행 시작후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하루를 알리는 태양이 뒤에서 떠오르는데도 그녀는 모르고 앞만보고 걷는다.내가 "해뜬다. 봐라" 말해주니 그때야 바라보면서 아름답다고 사진을찍었다 

 

 

그래도 태양은 아름다웠네... 이 값진 일출을 보여주기 위해 일찍 깨우기 위해 나에게 시련을 주셨나보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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