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만에 내린 단비 ♡ 그 속에서 얻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받은 최고의 선물 
 
오늘의 이 비는
뜨거운 강렬한 빛에
타 들어갈듯한 그 건조한 사막에
내가 그토록 원했던 물줄기였다 
 
오늘 내가 걷는 이길은
죽어가는 이가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여행길이었다 
 
그래서 하나도 버릴게 없었다
그래서 다 담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저 추위에도 우두커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간절 해봐야 한다
경험 해봐야 안다
그 시작점은 "나" 여야 한다
진정 스스로 우러나야지만
누구탓을 하지 않는다 
 
복이 많은 여인
늘 행운의 여신은 강종숙 곁에..
여행지마다 늘 무지개가 따라온다
이번 산티아고 무지개는 만나본 무지개 중에서
가장 초대형 무지개로
지평선 전체를 에워 감쌌다
그 놀라움에 혼자서 30분을 넘게 서있었다
역시나 저녁식사 시간대 pm 8시15~45분이라서
모든이들은 실내에 머물러 있고 나만 보았다
광각 렌즈로만 무지개 전체 모습을 담는데 성공 
 
오늘의 이 비로 인하여
산티아고 길에서 나의 힘듬도 함께 씻겨 내려갈것이다
그리고 저 일곱 빛깔 레인보우가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것이다
저 크기 만큼이나 많~~~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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