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 찾은 뉴욕.....
숙소 도착 하자마자 짐 풀고
뮤직컬 보기 위해 곧바로
브로드웨이 44번가를 향했다.
"오페라의 유령"
여섯번째 정중앙 자리 프리미엄 좌석
난 특별하니까 ㅋㅋ
화려한 배우들의 의상과 무대장치에 다시한번 놀랐다. 역시 브로드웨이다!
Phantomade 칵테일 한 잔과 함께
공연이 시작 되었는데 13시간 이상의 비행과
그전 이틀간 밤을 꼬박 새우고 출국해 피곤이 누적되어 나도 모르게 약 5분? 10분? 잠이 들었다.
아이고 아까워~~
다행히 1부 마무리 단계라 금방 깼다.
칵테일 일회용 컵도 온통 오페라 하우스 마스크로 단장하였다.
난 공연을 마치고 늘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USD 30불을 주고 뮤직컬 음악 CD를 구입 하였다.
오페라 하우스는 본토 유럽에서 보려고 아껴뒀는데 시카고를 보려다 세상사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관심도 높은것 부터 해치우자는 생각에
오페라하우스로 고민도 안하고 낙점~!
2년전 함박 눈이 펑펑 내리던날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에서
라이온킹 뮤직컬 보던 기억을 되살려
그곳을 다시 들렸다.
모든 것은 제자리에..
나만 2살을 더 먹었고
영화에서나 연상되던 하얀 큰 눈발만 내리지 않을 뿐이었다. 그때 참 낭만적이었었는데..
혼자서 자정 넘어서 까지 뉴욕 맨하탄 주변을 배회하다 아주 특별한 빅 사이즈 칵테일과 아기 돼지 립 바베큐를 먹으러 타임스퀘어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 2층에 앉아 옆 테이블 멕시코에서 온 커플에게 여기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고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한참 대화를 나눴다.
알코올 섞인 음료를 주문하자 직원이 나보고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어려보여서 보여달라고 했다고 한다. 모 마이 갓- 재밌네-
또 한가지는
다른 테이블 담당 서빙직원이 나보고 이쁘다고 나중에 다시 나한테 일부러 오더니 연락 달라며 본인 전번을 메모해서 건네고 간다.
이 레스토랑 도착전에는
거리를 걷다 라이브공연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길래 분위기 좋으면 식사도 할겸 2층 Bar를 들어갔다가 창밖 배경이 안보이길래 그냥 나왔는데
처음 인사나눈 매니져가 1층까지 내려와
인사를 다시하러 일부러 오면서
'여기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어디서 왔냐' '얼만큼 뉴욕에 머무느냐' 등등 사적인 질문을 한다. 내가 아는 미국인들은 이렇게 쫒아와서 호객할 이유가 없는데 분명 관심이 있는거다. 더욱이 여기는 손님이 가득차있었다.
외국에서 좀 먹히는 나
외국에서 거절하기 좋은 한 가지는 그거다.
호텔에 친구 있는데 컨디션 안좋다길래
그냥 혼자 나왔다. 그러면 더이상 찝쩍 안댄다ㅋㅋ
외국에서는 그냥 웃을 만한 일들이 종종 생긴다.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pn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