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1세 22세 23세 24세
난 과거를 회상하는 유형은 아니다. 
 
사진은 사진일뿐이고
난 현재 이시간을 가장 사랑한다. 
 
친오빠가 엄마집에서 발견했다며
카톡으로 보내줘서 그성의가 그냥 버려질까봐 잊고 살까봐 올린다. 
 
누구나 10년만 젊었더라면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마치 10년만 어렸다면
본인이 못할게 없을거 같다는 마냥..
그 마인드는
10년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연 변하는게 크게 있을까? 
 
어쨌든
사람의 습관과 타고난 성향은
뜯어고치기 힘들고
지난 시간을 후회하는 사람은
앞으로 남은 시간, 다가올 시간또한 후회할일을
재발시킬 확률이 높다. 
 
차승원이 그랬다.
20대?
그게 뭐가 좋냐고
돈 한푼도 없던 그때가 뭐 돌아가고 싶냐고
자기는 지금이 제일 좋다고 
 
난 지금의 내모습을 가장 사랑한다.
지금의 내모습은
거져 얻어진것이 아닌
저 청춘이 있을때
늘 무엇인가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도전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도 버릴게 없는
나의 20대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30대
아니 아직은 많이 남았어요ㅎㅎ 
 
난 더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일을 하려고 한다.
꼭 할 것이다.
그건 남들은 못해낼
아직 머나 먼
불혹의 나이를
지금부터 멋있게 준비하는 나만의 무언가가 있다.
나만의 비밀ㅋㅋ 
 
20대 마지막 그해
내 평생 잊지못할 목표에 테이프를 끈었다.
30대 마감을 미리부터 서서히 준비하면서
동반자가 있으면 더좋겠지만
하지만 없어도 관계없다. 신경 안쓴다. 안쓰기로했다.
내 평생 동반자 없이 90프로는 스스로 혼자 해냈기 때문이다. 
 
 
인생 그것은 긴 항해이지만
결코 길지 않다. 
 
이시간 이글을 쓰는
이시간도 나는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잘하자. 내게 주어진 모든것에 잘하자. 
 
그게 학생들은 학교 과제가 되었든
직장인들은 내 앞에 닥친 업무가 되었든
본인이 가장 잘할수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그래도 그회사 아니면 나 당장 어디갈때 없지 않은가? 다음달 통장 돈 빠져나가는데 차질없으려면 치사해도 버티자.
지금 이자리에서 잘하는 사람은 나가서도 잘한다.
지금의 나처럼 꼭 그때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후회없는 미련없는 삶을 살아갈수 있을것이다. 
 
난 샐러리일때 부터 첫 출근하는 오후면 전화를 받았다. 내 일처럼 퇴근후 일과 연관된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좋은것을 내가 좋아하는것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좀더 전문가가 되고싶어 풋내기 티내기가 싫어 자존심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이기에 일에 관련된 중국어 학원을 다녔다. 지원 받는거 없었다.
인센티브 없어도 그렇게 했다. 그냥 내 성격이다. 
 
누구나 때가 되면
계획없이
결혼을 하고 어떤이는 느닷없이 애기를 낳고
그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그건 나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는거다.
내 인생을 긴 항해로 봤을때
끝없는 바다를 잣대로 잴수는 없지만
마디를 끈어 새보는거다. 
 
행복함에 도달을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을 해보는거
그래야 후회하지 않는다.
그래야 되돌릴 일을 적게 만든다. 
 
난 요즘 하루도 안쉬고 일을 한다.
그 틈 속에도 하루를 마감할때 겨우 잠시 접어놓고 유일하게 나를 위해 보내는 약 40분간 잠시 내려가 늦은시간 저녁을 잠깐 먹으면서도 난 또다른 계획을 늘 계획중에 있다. 
 
식당에 왔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바라본다.
음식이 나왔는데도
음식이 식어가는데도 수저를 들지 않는다.
1시간 째.. 
 
이게 나다.
난 지독하게 끈기와 인내가 강하다.
많은 젊은 친구들이 나를 닮기를 원한다.
쪽지와 메일도 많이 받는다.
나를 따라하길 나의 길을 따라가보길 원하겠지만
신체의 배고픔도
사무실 이공간에서 빠져나가고싶음도
인간으로서의 그 기본적인 욕구부터
가둬야할것이다.
늘 유일한 나의 친구는 음악이다.
나의 기분을 대변해주고 생각할 시간도 사실 없지만 외로움도 달래주고 그것은 미래를 향한 또다른 도약을 더 피부로 느끼게 해주고 때로는 추억 회상에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젊은 청춘 왜 이렇게 사냐고?
빚이라도 있냐고?
나에게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 꿈이라는게 연두색 람보르기니 스포츠카 타보는거? 아니다.
미국 조지타운 섬에서 내가 직접 보고왔던 엘튼존 같은 넓은 별장 갖는거? 아니다. 
 
그런 물건은 외형적인거는 나처럼 소신을 갖고
나의 주관을 갖고
불평불만 없이
한우물만 파면
누구의 도움없이 자연스레 곶간에 곡식처럼 차곡차곡 쌓인다. 
 
난 내 안의
진정한 풍성함을 원한다.
과시? 그런거 필요없다.
내안이 진국인데 뭐 보여주는게 필요하겠는가?
내가 자랑질 할려고 했으면
내 집, 내 옷, 내 가방, 내 화장품, 내 신발
연예인은 스폰받아 공짜로 생기지만 난 내 사비로 투자해 연예인들보다 나름 더 화려함을 갖고 있다.
내가 전세계 다니며 찍은 사진들?
젊음이 있기에 예쁜옷, 좋은 고퀄리티의 먹거리들, 좋은호텔 숙박하는거 남한테 보여주려고 하면 그거에 집중해서 올리겠지.
남한테 보여주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그 뒤는 더 외로워질껄?
난 수수한 그대로가 좋다.
내 마음이 그것들을 알고 갖고 있으면 된다. 
 
내가 꾸는 그 꿈은 바로
미치도록 일하고
진짜 내가 모든걸 다 잊을수있을 만큼
가끔 특별한 선물로 미치도록 놀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 놀거리란
곧 일상을 떠나는 일탈
여행, 자연 속의 산과 가깝다. 
 
누구나 즐기길 원한다.
현재를 즐기는것도 좋지만
반면 미래에 대한 준비도 꼭 필요한거다.
더 가치있는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한번 태어난 인생
스티븐잡스 처럼
이렇게 미치도록 일하다가도 죽어봐야지 
 
공통점은
지금도 사진 속 이때도
난 늘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다.
꾸민다는 것이다.
친구들은 모를것이다.
초등학교때 부터 매일 헤어 스타일을 바꿔 학교를 갔다.
매일 옷을 다르게 입고 갔다.
미쳤지
그열정으로 산수나 더하지
서울대 갔을텐데
20대 데이트를 할때도 2년 넘게 사귄 남친을 만날때 옷을 똑같이 입고 나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남자들이 내게 한번 빠지면 못헤어난다.
늘 나는 변화하거든
오늘과 내일이 카멜레온처럼 다르거든
왜? 난 나를 사랑하니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니까 
 
- 홍대에서 청라국제도시로 이동 중간에  잠시 내 생각을 -